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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 유전자 / 리처드 도킨스] 독서노트 [이기적 유전자 / 리처드 도킨스] 독서노트 이기적 유전자는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물은 자기 복제자인 유전자가 자신들의 존속 및 계속적인 복제를 위해 만든 생존기계라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유전자는 하늘의 구름이나 사막의 모래바람처럼 일시적인 집합 내지는 연합이고, 어떤 의도나 목적을 가지지 않고 무조건적으로 자기를 복제합니다. "생존기계"라는 표현에 거부감을 갖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 책에서는 유전자를 일차적 정책 수립자, 뇌를 집행자라고 표현하여 우리 인간이 유전자의 독재에 반항하는 힘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아래는 베이트리북클럽 온라인 독서모임에서 19일 동안 이기적유전자를 읽으며 작성한 독서노트입니다. 1일차 “요컨대, 다윈주의 사회 이론은 우리가 맺고 있는 여러 가지 사회관계에서 대칭성과.. 2020. 12. 18.
[코로나 사피엔스] 독서노트 [코로나 사피엔스 / 최재천, 장하준, 최재붕, 홍기빈, 김누리, 김경일, 정관용] 독서노트 “코로나 사태를 겪고서도 자연과 절제된 접촉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아채지 못한다면, ‘현명한 인간’이라는 뜻의 ‘호모 사피엔스’ 학명을 박탈해야 한다.” 최재천 코로나를 주제로 한 책이 벌써 많이 출간되었습니다. 그 중의 한 권인 코로나사피엔스를 읽어보았습니다. 이 책은 코로나 이후의 인류에게 경제, 문화, 심리, 환경 등의 주제가 어떻게 다가올지, 우리는 어떤 준비를 하고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습관처럼 이야기합니다. ‘코로나 이전의 삶으로 돌아가고 싶다. 마스크 없이 사람들과 둘러앉아 침튀기며 이야기하고,, 가벼운 술자리를 마음 편히 즐기던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 하지만.. 2020. 12. 17.
[아몬드 / 손원평] 독서기록 [아몬드 / 손원평] 독서기록 책 일러두기에서, "알렉시티미아(Alexithymia)는 감정 표현 불능증으로 정서적 장애이다. 아동기에 정서 발달 단계를 잘 거치지 못하거나 트라우마를 겪은 경우, 혹은 선천적으로 편도체의 크기가 작은 경우에는 감정 중에서도 특히 공포를 잘 느끼지 못한다. 다만 공포, 불안감 등과 관련된 편도체의 일부는 후천적인 훈련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서점에 들를 때마다 베스트셀러에 올라 있는 이 책의 표지를 자주 마주쳤습니다. 무표정한 소년의 일러스트가 마음에 각인이 되어 있었지만 정작 책을 집어 든 것은 이 책이 베스트셀러에서 슬슬 내려오기 시작할 때였습니다. 이 책에는 선천적으로 알렉시티미아를 가지고 태어난 “윤재”라는 소년이 등장합니다. 손원평 작가님은 소년이.. 2020. 12. 16.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 무라카미 하루키] 독서노트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 무라카미 하루키] “기억을 어딘가에 잘 감추었다고 해도, 깊은 곳에 잘 가라앉혔다 해도, 거기서 비롯한 역사를 지울 수는 없어” 이 책의 주인공인 다자키쓰쿠루는 영문도 모른 채 친구들에게 버림을 받고 오랜 시간을 괴로워한 뒤 나름대로 극복하고 살고 있었습니다. 그 후에 사귄 마음을 나눈 친구도 이유를 알 수 없이 떠나가며 소중한 사람들이 떠나는 경험을 트라우마처럼 안고 있었습니다. 이런 그가 새롭게 사랑하게 된 여인의 조언을 듣고 마음에 남은 해결되지 않는 문제의 해결을 위하여 순례를 떠납니다. 다자키쓰쿠루가 겪은 정도의 큰 일은 아니라도 우리 일상에는 가끔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 같습니다. 나를 스치고 지나간 크고 작은 사건들은 때로는 내 사고방식.. 2020. 12. 16.
[배움의 발견 / 타라 웨스트오버] 독서노트 [배움의 발견 / 타라 웨스트오버] “그날 밤 나는 그 소녀를 불렀지만 그녀는 대답하지 않았다. 나를 떠난 것이다. 그 소녀는 거울 속에 머물렀다. 그 이후에 내가 내린 결정들은 그 소녀는 내리지 않을 결정들이었다. 그것들은 변화한 사람, 새로운 자아가 내린 결정들이었다. 이 자아는 여러 이름으로 불릴 수 있을 것이다. 변신, 탈바꿈, 허위, 배신. 나는 그것을 교육이라 부른다.” 이 책이 소설이 아니라 회고록이라는 사실이 처음부터 끝까지 놀라웠습니다. 정말 이런 사람이 있을까, 이렇게 자주 크게 다치고 상처 입는 삶은 어떤 것일까 생각하며 이것이 실제로 일어난 일이라는 사실에 눈물을 흘렸습니다. 비정상인 것을 알지만 그래도 세상의 전부인 집을 떠나는 소녀의 굳고도 여린 마음을 다 알 수는 없겠지요. 타.. 2020.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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