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의 종말 / 데이비드 싱클레어] 장수 비법 - 2부 우리가 배우고 있는 것(현재) 리뷰

[노화의 종말] 장수 비법 - 2부 우리가 배우고 있는 것(현재) 리뷰

[1부 리뷰] :

[노화의 종말 / 데이비드 싱클레어] 리뷰 _ 1부 우리가 아는 것(과거)

 

지난 1부 리뷰에 이어 오늘은 2부 리뷰 하겠습니다.

데이비드 싱클레어는 노화는 질병이며 누구나 치료받을 수 있고, 그래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번 2부에서는 1부의 내용을 바탕으로 장수의 비법과 건강수명을 늘리기 위해 우리가 지금 바로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소개합니다. 그리고 가까운 미래에 실천할 수 있게 될 치료법에 관해서도 설명합니다.

 

노화의 종말 2부 우리가 배우고 있는 것(현재)

 

건강하게 장수하는 법

저자가 책에 소개한 장수 비법은 새로운 것은 아닙니다. 장수 비법 하면 떠오르는 식습관과 생활 습관에 관한 내용이에요. 하지만 1부에 설명한 과학 지식으로 바탕으로 읽으니 더욱 마음에 와 닿는 느낌입니다. 아래 비법들은 모두 우리 몸을 약간의 결핍이나 스트레스 상태에 둠으로써 우리 생존 회로를 활성화하는 방법입니다.

 

1. 적게 먹어라

열량 제한이나 간헐적 단식, 주기적 단식을 통해서 우리는 몸의 생존 회로를 깨울 수 있고, 이는 세포의 방어 체계를 자극하고, 생존을 도모하고, 질병과 쇠퇴를 막고, 후성유전적 변화를 최소화하고, 노화를 늦춘다고 합니다.

 

 

2. 육식을 줄여라

저자는 육식이 보통 제공하는 아미노산은 우리 몸에 필수적이지만 과다섭취 하기가 쉽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미노산을 과다섭취 하는 것보다 때로 부족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오히려 우리 몸의 생존회로를 깨우고 노화를 늦춘다고 합니다.

 

3. 땀을 흘려라

운동이 건강한 삶에 도움을 준다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보통은 운동으로 순환계가 잘 작동하면서 혈액 흐름이 개선되고 장기와 근육이 건강해지기 때문에 이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자는 사실상 개선은 훨씬 더 작은 세상, 즉 세포 수준에서 일어난다고 말합니다. 운동은 몸에 스트레스를 주는 활동으로, 이 운동은 NAD 농도를 증가시키며, NAD 농도 증가는 생존 회로를 활성화하고, 생존 회로가 활성화되면 에너지 생산량과 근력이 늘면서 산소를 운반하는 모세혈관이 더 성장하게 됩니다.

"생존 회로의 통제를 받는 '호메르시스'프로그램, 즉 너무 심하게 파괴를 일으키지 않으면서 세포 방어 체계를 깨우고 작동시키는 약한 형태의 역경이 그 일을 한다."

 

저자는 건강수명을 늘리는 목적으로 하는 운동으로는 가벼운 산책보다 땀을 흘릴 정도의 숨이 차는 운동이 좋다고 말합니다. 하루에 몇 시간 뛸 필요까지는 없이 땀이 날 정도로 10분씩만 뛰어도 생존 회로를 가동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좋은 것이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강한 운동 사이에 가벼운 운동을 섞어 반복하는 방식)이라고 소개합니다.

 

4. 저온에 노출되어라

저자는 우리가 편안함을 느끼는 온도의 범위를 벗어나면 온갖 일들이 일어난다고 말하며, 가끔 추위에도 불구하고 밖에 나가서 산책하고 추위에 노출되는 행동이 우리의 생존 회로를 가동하며 미토콘드리아가 풍부한 갈색지방조직을 만든다고 합니다.

 

5. 후성유전적 경관을 흔들지 마라

위의 비법들은 몸에 약간의 역경과 세포에 스트레스를 줌으로써 장수 유전자를 자극하고 우리의 후성유전체에도 좋습니다. 하지만 방사선, 자외선, 심한 미세먼지, 각종 손상을 통해 DNA 끊김 등의 영구손상이 일어나면 노화는 빠르게 진행될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6. 먹기 좋은 알약

책에서는 위의 장수 비법을 실천할 때 나타나는 효과를 낼 수 있는 물질에 관해서도 소개합니다. 저열량이나 저아미노산 식단 또는 운동을 통해 생존 메커니즘을 활성화하면 우리는 더 건강해지고 질병 내성을 띠고 더 젊게 오래 살 수 있습니다. 이런 효과를 낼 수 있는 라파마이신, 메트포르민, 레스베라트롤, NAD 증진제(NMN) 등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습니다. 이러한 물질들이 서투인을 활성화하여 건강한 수명을 연장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저자는 이 책의 3부에서 자신이 실제로 먹고 있는 물질들을 소개합니다. 실제 인간이 누릴 수 있는 효과나 혹시 모를 부작용에 관해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책에서도 저자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복용하지만, 독자들에게 반드시 먹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7. 세포 재프로그래밍

저자는 가까운 미래에 세포를 재프로그래밍해서 젊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늙은 세포도 젊을 때의 정보를 다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세포를 재프로그래밍하는 것이 가능할 것입니다. 상당히 부자연스럽고 이상한 소리처럼 들리지만, 이미 상당 부분 연구가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노화의 종말 2부에는 우리가 생활에서 지금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생활 습관부터, 아직은 공상과학처럼 들리고 마음에 아주 많이 와 닿지는 않는 미래의 기술까지 소개했습니다. (하지만 책을 직접 읽어 보면 연구 결과와 과학적인 사실을 근거로 설명하니 납득이 많이 됩니다.)

 

이어 <3부: 우리가 가고 있는 곳(미래)>에서는 실제로 인간의 평균 수명이 120~150세로 늘어날 때 생기게 될 환경문제, 소비문화의 문제, 문화 문제 등에 대해 다룹니다.

 

(3부 리뷰에서 계속)

 

[3부 리뷰] :

[노화의 종말 / 데이비드 싱클레어] 3부 우리가 가고 있는 곳(미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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