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초보를 위한 쉬운 회계공부 책 추천: 직장인이여 회계하라

회계공부 쉬운 책 추천: 직장인이여 회계하라

 

이 책의 저자는 회계 비전공자로 삼성 에스원 재무팀에서 일했던 윤정용 님이다. 회계 왕초보를 위한 쉬운 강의를 진행하고 이런 책도 냈다. 이 책은 공인회계사와 세무사 자격이 있는 이재홍 님의 감수를 받았다. 

회계에 대해서 이미 꽤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다른 책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 책은 회계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고 심지어 '회계' 하면 공포심마저 드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이 책은 쉬운 설명, 재미있는 일러스트와 사진자료, 이해하기 쉬운 예시를 들어 회계에 다가가기 위한 기초를 마련해준다. 

나 자신이 회계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회계를 알면 승진, 이직, 재테크, 창업 등 많은 사람들이 관심 있는 분야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직을 하기 전에는 반드시 이직하려는 회사의 사업보고서와 재무제표를 확인해야 한다. 회계는 회사의 정체를 파악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회사의 주인이 누구인지, 어떤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지, 재무 상태와 영업 실적 등 회사의 모든 활동을 볼 수 있다. 헤드헌터나 지인의 말, 인터넷 뉴스만 믿지 마라." - 책 내용 중에서 

 

숫자감각과 회계는 상관없다 
저자는 숫자감각과 회계는 상관없다며 회계 초보들을 격려한다. 
회계에 대한 지식이 별로 없는 나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어서 포기하지 않고 책을 끝까지 읽을 수 있었다. 

지루하지 않게 카드뉴스 형식으로 내용을 요약정리 해주기도 하고, 귀여운 그림도 많이 삽입되어 있다. 책 읽는 것을 포기하지 않게 하려는 저자의 정성이 느껴진다!

 

(책 내용 중 일부 발췌)
회계란
정의: 회계란 기업의 경영활동을 측정하여 기록하고 정리한 후, 그 정보를 분석하여 경영활동에 따른 경영 성과와 재무 상태를 파악하고 미래를 계획하고자 하는 것이다. 간단히 설명하면 회계는 숫자로 만드는 회사의 money 정보이다. 

회계와 재무는 다르다
회사가 돈을 벌고 쓴 것을 모아 보는 것이 회계라면, 재무는 회사가 돈을 벌 수 있는 일들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것이다. 쉽게 말하면 회계는 돈이 얼마나 있는지 세는 것이고, 재무는 그 돈을 굴리거나 빌리는 것이다. (...) 재무는 회계 정보를 통해 은행에서 돈을 빌릴지, 빌린 돈을 갚을지, 투자를 할지를 결정한다. 

 

재무제표의 종류
재무제표는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자본변동표, 현금흐름표, 주석 이렇게 다섯 가지 종류가 있다. 목적에 따라 필요한 재무제표를 확인하면 된다. 

재무상태표
재무상태표는 현재 회사의 자산, 부채, 자본을 통해 재무 상태를 보여준다. 회계 기준이 IFRS로 바뀌기 전에는 '대차대조표'라고 불렸다. 

손익계산서
손익계산서는 1년 동안 회사가 얼마나 벌고 썼는지, 세금은 얼마나 냈는지 등을 통해 영업 성과를 보여준다. 

자본변동표
자본변동표는 1년 동안 회사의 재무 상태 중 자본이 변화한 이유를 보여준다. 자본이 이익 때문에 증가했거나 감소했는지, 자기주식을 취득하거나 처분하는 자본 거래 때문에 변동했는지, 배당을 해서 그런지 등을 알 수 있다. 

현금흐름표
현금흐름표는 1년 동안 회사에 현금이 얼마 들어오고 나갔는지를 보여준다. 기업의 영업활동, 투자활동, 재무활동을 통한 현금 흐름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주석
주석은 재무제표를 이해할 때 필요한 정보를 추가로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