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시다, 홍콩야자 병충해 / 응애 퇴치하기!
안녕하세요!
저희는 집 베란다에서 몇 가지 식물을 키우고 있는데요.
확장 안 된 베란다여서 통풍이 잘 되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병충해를 겪었답니다.
바로 "응애"라는 벌레인데요. 통풍이 잘 안되거나 건조하면 잘 생긴다고 해요. 엄청 작아서 눈에 잘 보이지는 않는데 이걸 오랜 시간 방치하게 되면 식물에 치명적이에요.
응애 대표 증상
우리 집에는 작년까지만 해도 이렇게 싱그럽고 예쁜 애니시다가 있었어요. 추운 계절이 지나고 날이 따뜻해지니 꽃망울들이 하나씩 생기며 노란 꽃을 피우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꽃을 클로즈업 한 이 사진에 거미줄 같은 게 보이시나요? 처음에 이걸 발견했을 때는 이게 응애의 대표적인 증상이라는 걸 몰랐어요. 자세히 보니 이 거미줄 같은 실이 식물 전체에 퍼져 있더라고요. 결국 너무 늦게 손을 써서 그동안 애지중지 키운 애니시다를 구하지 못했답니다 ㅠ
이때는 식물을 키우기 시작한 지 얼마 안 돼서 꽃집에서 애니시다 키울 때 주의사항 정도만 듣고, 물을 좋아한다고 해서 부족하지 않게 물을 주고 해를 보여주고 했는데요. 정작 응애의 습격을 받았을 때는 속수무책이었네요.
홍콩야자
그렇게 애니시다를 보내고 응애에 대해서 알게되었는데요. 그 후에 우리집에 있는 홍콩야자에도 응애가 생겼어요. 잎에 어두운 반점이 생기고 생기가 없어져서 알았어요. 특히 새로 나오는 여린 잎이 더 공격받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응애를 제대로 퇴치하려고 인터넷에서 온갖 방법을 찾아서 해봤답니다. 식물용 살충제인 그린킬도 사다가 뿌려보고, 에프킬라도 사용해보고 했지만 응애가 쉽게 없어지지 않더라고요.
그러다가 우연히 소독용 알코올을 스프레이에 담아서 뿌려봤는데 효과 만점이더라고요! 물론 알코올을 뿌리는 것이 식물에도 좋지 않겠지만 일단 응애를 잡는 게 더 시급한 일이니까요. 알코올을 사용한 이후에 응애가 사라지고 홍콩야자 잎이 다시 건강한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응애 예방법
응애는 통풍이 잘 안되거나 건조할 때 잘 생긴다고 하니 그런 환경을 최대한 피하는 게 좋고요. 원활한 통풍을 위해서 식물 가지나 잎이 너무 빽빽할 때는 가지치기를 좀 과감하게 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해요. 애니시다는 풍성하게 잘 자라는 모습이 너무 예쁘고 싱그러워서 가지치기를 너무 안했나봐요.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있었는데도 결국 응애의 습격을 받았네요.
이상 응애 퇴치 후기 포스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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