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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기록

[유시민의 논술 특강] 논술 시험 벼락치기 공부가 필요할 때!

by iinnffoo 2021. 2. 24.

[유시민의 논술 특강] 논술 독학 노하우

유시민의 논술 특강

오늘은 <유시민의 논술 특강>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제가 현 직장으로 이직할 때 2차 시험에 NCS 평가와 더불어 논술 시험이 있었어요. 논술 시험은 이렇게 입시에도 쓰이지만 공공기관 채용 시험에서 쓰이기도 하지요.

 

저는 읽고 쓰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논술"이라는 특정한 형태의 글쓰기를 해 본 적이 없었어요. 게다가 고작 몇 주밖에 안 되는 짧은 기간 동안 NCS를 공부하면서 논술에 대한 대비까지 하려니 너무 막막하더라고요. 그 때 저에게 정말 많은 도움을 준 책이 바로 이 <유시민의 논술 특강>이었습니다.

 

이 책은 168페이지의 분량을 가지고 있어요. 시험을 준비하며 시간 여유가 너무 없던 제게도 부담스럽지 않은 분량이라 더 좋았어요. 책은 얇지만 논술 시험을 앞둔 사람이 명심해야 할 정말 중요한 노하우들이 많이 담겨 있었습니다. 책의 모든 부분이 제게 유용했지만, 특히 중요했던 부분을 조금 소개하려고 합니다.

 

개요의 중요성

논술 시험 문제를 받으면 제시문과 논제를 훑어보고 나서 어떤 글을 어떻게 써 나갈 것인지 개요를 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합니다. 제시문을 정확히 읽고 나서 쓰고자 하는 글의 전체적인 구상을 세워야 합니다. 글을 어떤 구성으로 할 것인지, 어디에 어떤 근거를 집어넣어 서술할 것인지 하는 계획을 잘 세워야 하는 것이지요. 저자는 논술 시험 시간의 절반 이상이 흘러갈 때 까지도 답안 작성은 한 글자도 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합니다. 글에 대한 계획이 충분히 명확하고 세세하게 세워진다면, 답안을 써 내려가는 것에는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습니다.

 

저도 논술 시험을 볼 때 이 부분을 명심하고 계획을 정말 열심히 세웠어요. 그런데 그 교실에 다른 사람들은 대부분 시험지를 받고 몇 분 지나지도 않았는데 답안을 열심히 적어 내려가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이런 와중에 외롭게 한 글자도 쓰지 않고 개요만 짜면서 솔직히 마음이 조금 불안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계획을 다 세우고 나니 거의 생각 없이 손만 움직이며 답안을 작성할 수 있게 되었고, 이것이 오히려 시간을 절약하는 방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확한 계획이 없이 글을 쓰다가 갑자기 아차 싶어서 뒤로 계속 돌아가게 되면 시간도 더 많이 걸릴 것이고 점차 당황하게 될 듯합니다.

 

시간 배분의 중요성

책에서는 시간을 잘 확인하고 배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논술은 얼마나 아름다운 문장을 쓰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전체적인 논리의 흐름이 앞뒤가 맞는 글을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맞는 것, 틀린 것이 있는 것이 아니라 말이 되는 글과 말이 되지 않는 글이 있는 것이지요. 그래서 사소한 표현 하나에 시간을 너무 많이 쓰지 말고 글의 전체적인 구성과 논리의 흐름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합니다.

 

제가 치른 논술 시험에는 문제 2개가 출제 되었는데요. 이 책에서 배운 노하우대로 시험지를 받고 나서 각 문제에 시간 배분을 하고 계획을 먼저 세웠습니다. 1번 문제에 대한 답안을 작성하고 나니 얼추 저의 계획에 맞게 2번 문제로 넘어갈 수 있게 되었어요. 그런데 1번 문제의 답안의 완성도를 위하여 검토하고 싶은 유혹에 시달렸습니다. 하지만 제가 1번 문제에 할당했던 시간이 이미 흘러갔기에 과감하게 2번으로 넘어갔습니다. 다행히 2번 문제 답안까지 작성하고 나서 약간의 시간이 남아서 1번과 2번 문제의 답안을 모두 검토 해 볼 수 있었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나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1번 답안은 정말 제대로 작성했는데, 시간이 없어서 2번에 손을 못 댔다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1번 답안에 대한 완성도를 조금 양보하더라도 두 문제 모두 푸는 것이 좋겠지요.

 

배경지식에 의존하지 말기

이 책에서는 논술 시험을 볼 때 배경지식에 의존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제시문에 대해 많이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출제자가 요구하지 않은 내용을 답안에 작성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미 알고 있는 모든 배경지식은 잠시 제쳐두고 주어진 제시문을 바탕으로 하여 답안을 작성해야 합니다.

 

자기주도형 첨삭 하기

저자는 단순히 글을 쓰는 데서 그치지 말고 자신이 쓴 답안을 평가하고, 수정하고, 보완해보라고 말합니다. 이 부분을 훈련해 보았다면, 논술 시험에서 훨씬 좋은 답안을 작성할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논술 시험까지 남은 시간이 전혀 없어서, 아쉽게도 첨삭은커녕 글 작성 연습도 한번 못 해봤습니다.

 

 

 

제가 치른 시험은 공공기관 채용 과정에 있는 논술 시험이었는데요. 서류 합격일로부터 NCS & 논술시험까지의 시간이 너무 짧아서 논술 준비는 사실 이 책을 한번 읽고 명심해야 할 사항을 마음속으로 정리해 본 것이 다였습니다. 실전 연습은 해보지 못했지만, 겁을 내지 않고 논술 시험에 임할 수 있도록 마음가짐은 준비 된 상태였어요. 최대한 이 책에서 알려 준 방법대로 답안을 작성하였습니다. 정말 감사하게도 저는 그 논술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얻어 원하는 곳으로 이직에 성공했습니다. 이 책의 본편이라 할 수 있는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도 읽어봐야겠습니다.

 

혹시 갑자기 논술 시험을 준비해야 되는 분이 계시다면 최소한 이 책이라도 읽어보시고 시험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저는 정말 많은 도움을 얻었거든요. 제대로 연습해보고 훈련해보고 스스로 첨삭도 해 보면 좋겠지만, 정 시간이 없으시다면 책에서 이야기 한 노하우라도 명심하고 시험 보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이상 <유시민의 논술 특강>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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