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빔프로젝터 옵토마 OPF400D] TV 없는 집을 위한 가성비 프로젝터 추천

[빔프로젝터 옵토마 OPF400D] 프로젝터 추천, 내돈내산 솔직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약 1년 정도 사용해 온 빔 프로젝터 관련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우리 가족은 TV 없는 거실, TV 없는 집을 꿈꿔와서 과감히 TV를 없애고 거실은 서재처럼 책장으로 꾸몄어요. TV 보는 것을 좋아하긴 하지만, 집에 TV가 있으니 딱히 볼 것이 없어도 계속 리모컨 붙잡고 채널만 돌리게 되더라고요. 그러다 보면 딱히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보지도 않았는데 잠만 계속 늦게 자게 되고, 다른 취미에 손이 덜 가고, 가족 간 대화도 줄어들게 되고요. 그래서 집에 TV를 두지 않게 됐어요.

 

그래도 가끔은 집에서 맥주 한잔하면서 영화를 즐기거나 유튜브를 통해 공연 실황 영상 같은 것을 보고 싶을 때가 있죠! 그래서 우리 집은 빔프로젝터를 샀어요. 구입 당시에 LG를 비롯한 많은 브랜드 제품을 비교했어요. 후기도 열심히 찾아보고, 스펙과 가격 비교도 해봤어요. LG는 좋은 제품도 많이 나오고 추후 서비스받기도 좋을 것 같았지만, 스펙 대비 가격이 좀(많이) 비쌌어요. 폭풍 검색과 비교 끝에 고른 제품이 바로 옵토마 OPF400D 였답니다. 검색해보니 지금은 제가 구매한 제품의 업그레이드 모델인 옵토마 OPF420이 출시 되었네요.

 

 

 

 

주요 사양은 이렇네요.

옵토마 OPF400D: FULL HD/명암비 8만대1/3,700안시

옵토마 OPF420D: FULL HD/명암비 10만대1/4,200안시

 

저는 1년쯤 전에 OPF400D를 799,000원에 구매했어요. 괜찮은 사양을 갖고 있는 것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요. 검색해보니 OPF420D는 지금은 999,000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는 것 같네요.

 

안방에서 사용중인 옵토마 빔프로젝터 OPF400D

옵토마 빔프로젝터 OPF400D 사용후기

밝기와 명암비

OPF400D는 밝기 3,700안시로 가정용으로는 꽤 좋은 사양을 가지고 있는데요. 써보니 벽에 직사광선이 강하게 비추지 않는 이상은 낮에도 잘 보여요. 낮에도 커튼을 치면 영상을 볼 수 있는 정도지만, 아무래도 빔프로젝터이니 TV처럼 명확히 보이지는 않아요. 햇빛이 아닌 실내조명 정도는 거뜬히 이겨내요.

 

사운드

제가 옵토마 OPF400D를 사용하면서 딱 한 가지 불만족스러웠던 것이 바로 사운드였어요. 따로 연결할 스피커가 없다면 빔프로젝터 내장 스피커로 들으셔도 되긴 하지만 솔직히 음질이 안 좋아요. 저는 단돈 3만 원짜리 블루투스 스피커 연결했는데도 내장 스피커보다 훨씬 훨씬 좋더라고요.. 좋은 음질을 즐기고 싶으시면 별도의 스피커 연결은 필수입니다.

 

소음과 발열

소음과 발열은 있긴 하지만 다른 프로젝터들과 비슷하거나 양호한 수준으로 느껴지고요. 발열은 영화 한 편 보고 나면 뜨거워요. 어른들만 사는 집은 전혀 문제 될 정도는 아니고, 아이들 있는 집은 만지지 못하도록 해야 할 것 같네요. 물론 천장에 설치한 경우라면 전혀 문제가 없겠지요.

 

램프 수명

OPF400D는 램프 수명이 에코 모드 사용 시 10,000시간으로 짧지 않아요. 매일매일 2시간씩 틀어도 13년 넘게 쓸 수 있는데요. 저는 많이 써도 일주일에 최대 4~5시간 정도니, 램프 수명이 다 돼서 바꿀 일은 없을 것 같아요. 그 정도 시간이 지나면 램프 때문이 아니라 아마 더 좋은 제품을 쓰기 위해서 바꿀지도 모르겠네요.

 

설치

저는 지금 사는 집이 전세라서 천장에 시공은 못 했어요. 그 대신 프로젝터와 노트북을 함께 올릴 수 있는 거치대를 사서 쓰고 있어요. 처음에는 거실에서 보다가 지금은 안방으로 옮겼어요. 천장 설치를 하지 않으니 여기저기서 볼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어쩔 수 없이 공간을 차지한다는 단점도 있네요. 나중에 이사를 가면 공간 활용을 위해서 천장 설치도 고려 중이에요.

 

그리고 빔프로젝터 전용 스크린은 별도로 구매하지 않고 그냥 흰 벽면에 쏴서 사용하고 있어요. 스크린을 설치하면 더 선명하게 보이겠지만, 그냥 흰 벽지에 쏴도 충분히 만족스럽게 잘 보여서 그냥 스크린 없이 쓰고 있네요.

 

 

전체적으로 내장 스피커 음질을 제외하면 가정용 빔프로젝트로는 사양이 좋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가격대가 적당해서 TV가 있는 집에서 방구석 영화관을 만들기 위해 추가로 구입하는 경우에도 크게 부담스럽지는 않아요. 제가 구입한 모델의 업그레이드 버전도 100만 원 정도면 구입 가능해서 가성비 빔 프로젝트로 손색이 없어 보이네요.

 

이상 내돈내산 옵토마 빔프로젝터 OPF400D 솔직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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