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산 태동 느끼는 시기
제가 다니고 있는 산부인과 선생님이 안내해준 것에 따르면 보통 16주~20주 사이에 첫 태동을 느낀다고 해요.
사람마다 달라서 1~2주 빨리 또는 늦게 느낄 수는 있다고 해요.
그리고 일반적으로 초산 보다 경산인 경우에 태동을 더 빨리 느낀다고 합니다.
보통 뱃살이 별로 없는 마른 사람이나 예민한 사람일수록 빨리 느낀다고 해요.
제 지인 중에는 만삭 때 까지도 제대로 태동을 느껴본 적은 없다는 사람도 있어요. 그 아이는 물론 건강하게 잘 태어나서 이미 두 돌이 지났습니다.
저는 17주 3일에 배에 손을 올리고 있을 때 처음으로 태동을 느꼈어요.
약하게 톡 치는 느낌이었고(남편도 배에 손을 대면 느낄 수 있었어요), 이때는 배에 손을 대지 않고 있었다면 아마 못 느꼈을 것 같아요.
그 후 약 일주일 동안은 배에 손을 대야 느껴지는 정도의 태동이었고, 18주 중반 쯤 지나니 손을 대지 않아도 툭툭 치는 느낌이 확실히 느껴졌어요. 태아가 하루하루 힘이 세 지는 느낌!
태동 어떤 느낌?
초반에는 소화기관이 운동하고 있는건지 헷갈림
뽀글뽀글 공기방울 느낌
스르륵 송사리가 돌아다니는 느낌
안에서 톡톡 치는 느낌
아랫배 꿀렁, 뽈록
제가 처음 느낀 것은 안에서 톡 치는 느낌이었어요.
다른 분들 이야기 들어보니 위에 적은 것처럼 다양하게 느끼시는 것 같아요.
식사 후에 혈당이 올라갈 때 확실히 활발하게 움직이는 것 같고, 제 경우는 옆으로 누웠을 때보다 하늘 보고 똑바로 누웠을 때 훨씬 잘 느껴졌습니다.
태동이 느껴지기 전에는 태아가 뱃속에 건강하게 잘 있는건지 궁금해질 때가 많았는데, 하루에 몇 번씩 태동이 있으니까 병원 가는 날 기다리는 시간도 잘 가네요.
태동이 있기 전에는 하이베베 기기를 사서 태아 심음을 확인하는 분들도 많던데 저는 딱히 따로 구입하지는 않았어요.
어느새 시간이 흘러서 벌써 태동도 느끼기 시작했고, 이제 다음 진료는 정밀초음파 보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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