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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

선천적으로 영구치가 없는 경우 치료후기

by iinnffoo 2023. 5. 7.

선천적 영구치 결손(작은 어금니) 치료후기

선천적 영구치 결손 치료후기

어릴 때 한창 이갈이를 할 무렵, 치과에 갔다가 위쪽 작은 어금니 영구치가 선천적으로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엑스레이 찍어보면 안에 영구치가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있는데 양쪽 두 개 다 없었다. (무치증)

 

아빠도 똑같은 위치에 영구치가 없는데, 정말 피는 못 속인다고 생각했다.

 

나는 미리 작은 어금니 영구치 결손을 알고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선천적 영구치 결손의 경우 치료 시기를 놓치면 나중에는 꽤 골치 아픈 치료를 겪어야 할지도 모른다.

 

특히 영구치가 없는 줄 모르고 유치를 빼버리고 그 상태로 장기간 방치하면 잇몸뼈가 소실되고 내려앉을 수 있다. 그러면 인접한 치아가 빈자리로 점점 내려오게 되고 점점 치열과 교합이 맞지 않아 음식을 씹거나 발음을 하는 데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외모에도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공간유지장치를 이용하는 등으로 미리 손을 써두지 않으면 나중에 교정까지 해야 할 수도 있다. 또 오랜 기간 방치한 경우 잇몸뼈 상태 때문에 바로 임플란트 시술이 어려워 부가적인 치료를 더 받은 후에 임플란트해야 할 수도 있다.

 

그래서 이갈이를 할 때 미리 영구치 결손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영구치 결손 시에 결손 공간을 보존하는 방법도 있고, 결손 공간을 잘 없애서 추가 치료가 필요 없게 할 수도 있다. 최고의 해결 방법은 상황마다 다르므로 세심한 진료와 상담을 받아봐야 한다.

 

나는 당시 진료를 봐주셨던 치과의사 선생님이 유치를 최대한 오랜 기간 잘 유지하며 쓰다가 나중에 이가 썩거나 문제가 생기면 뽑고 임플란트를 하든지 하자고 하셨다. 선생님은 영구치보다 유치가 잘 썩고 작고 약해서 평생 쓰기는 어려울 거라고 했다.

(치료방법은 선천적으로 결손된 영구치 개수나 위치, 구강 상태, 치열, 턱 공간 등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꼭 개별적으로 진료를 받아야 한다. 꼭 임플란트만이 답은 아닐 수도 있다. 요즘 과잉진료에 대한 우려와 사례도 많으니 너무 과한 진료를 권한다 싶으면 여러 치과를 다녀보는 것이 좋다.)

 

결국, 나는 유치를 성인이 되고도 계속 쓰다가 먼저 문제가 생긴 왼쪽 위 작은 어금니를 25살에 발치하고 임플란트 치료를 받았다.

 

오른쪽 위 작은 어금니는 31살에 문제가 생겨 발치하고 임플란트 치료를 받았다.

 

그래서 총 2개의 임플란트를 했는데, 비용은 25살에 한 것은 180만원 정도, 31살에 한 것은 150만원 정도 들었다.

 

처음 임플란트를 하고 벌써 10년이 넘게 지났는데, 아직은 특별한 문제가 없다.

임플란트는 식립 성공 자체도 중요하지만, 임플란트 수명을 늘리려면 식립 후 지속적인 관리가 정말 중요하다고 한다.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받고, 치실이나 치간칫솔로 꼼꼼하게 관리하고, 귀찮지만 치과 정기검진도 받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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