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부터 공인노무사 1차시험 문항수 변경 예정

공인노무사 제1차시험 변경 예정사항(2024년부터)

큐넷에 2023년도 제32회 공인노무사 자격시험 시행계획 공고문이 게시되었다. 

 

32회 시험은 이제까지와 특별히 다른 점이 없는데, 2024년 33회 시험부터 1차 시험에 꽤 중요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내용이 공고문에 포함되어 있었다.  바로 1차시험 문항수 및 시험시간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2023년 올해 1차시험 응시를 준비하는 수험생은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그런데 혹시 사정상 수험기간을 길게 잡은 수험생이라면 올해 1차를 안봐도 되는 유예 수험생이라도 보험용으로 1차 시험을 보는 것이 좋을 수도 있겠다.

 

 

 

나는 일반적으로는 보험용으로 1차 준비를 하면서 2차 공부에 쏟을 에너지를 분산시키는 것이 좋다고 생각은 안하지만, 각자 사정이나 공부 진도 등에 따라 올해 합격 가능성이 현실적으로 아주 낮다면 보험용 1차 시험을 보는 것도 괜찮은 옵션일 수 있다. 즉, 상황에 따라 다를 것이다. 

 

2024년 공인노무사 1차시험 변경 예정사항

제1차시험 문항수 및 시험시간 변경 

<변경 전 (2023년까지)>

 

<변경 후 (2024년부터)>

변경 전에는 과목별 시험문제가 25문제였고, 과목별로 시험시간을 나누지 않고 응시생 본인이 과목별 시간 안배를 하면서 총 시험시간 125분동안 125문제를 푸는 방식이었다. 

 

그런데 2024년부터 변경된 방식은 과목별 문항이 40문항으로 늘어났다. 

그리고 노동법1 및 노동법2 80문제를 80분동안 본 다음에, 30분간 쉬는시간을 가지고 민법, 사회보험법, 선택과목 총 120문항을 120분동안 보는 것으로 시험시간이 늘어나고 쉬는시간도 생겼다. 

 

1문항 당 1분인 것은 변함이 없다. 

사실상 문항당 주어지는 시간은 결과에는 크게 영향이 없는 것 같다. 어차피 1문제당 1분이면 시간은 남고, 진짜 모르는 문제는 시간을 두고 고민해도 모르기 때문에. 

 

문항수가 늘어나면 과목별 40문제를 만들어내기 위해서 아무래도 지엽적인 내용까지 출제되지 않을까 걱정할 수 밖에 없다. 특히 많은 수험생들이 어려워하는 민법, 그리고 법 개정이 잦고 세세한 암기가 필요한 사회보험법의 문항수 증가는 아무래도 수험생들에게 심적으로 부담이 될 것 같다. 

 

 

 

 

 

 

 

 

 

 

물론 시험범위가 달라지는 것은 아니고, 단지 문항수가 늘어나는 것 뿐이니 공부하는 방법에 차이를 둘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계획한대로 준비하면 괜찮긴 할 것이다. 

 

다만, 이런 변경이 공인노무사 1차의 합격률을 낮춰서 2차의 진입장벽을 높히기 위한 목적을 가진다면 아무래도 문제의 난도 조절이 함께 이루어질 가능성도 있다.

공인노무사 1차시험 합격률이 너무 높아서 2차시험의 경쟁률이 너무 치열하다는 의견은 계속 있어왔고, 노무사강의 강사님들을 포함한 수험 관련 전문가들은 예전부터 1차 시험의 난도가 언젠가는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해왔다.

 

공인노무사 1차시험 시험과목 및 출제범위

위 자료는 2023년 시험공고에서 가져온 것인데, 2024년에도 과목이나 출제범위가 바뀌는 것은 아니다.

공부방법이나 마음가짐에 딱히 변화가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난도 상승에 대한 대비는 좀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개인적인 의견을 담아 정리하면,

1. 2023년에 1차시험을 처음 보는 수험생의 경우 준비하던대로 그냥 하면 된다.  

 

2. 작년에 1차시험에 합격한 유예수험생의 경우, 올해 합격가능성에 대해 자가진단을 해보고 보험용으로 올해도 1차 시험을 보는 것도 고려해봄직하다. 어차피 떨어져도 본전이고 한번 해봤던 공부니 며칠 벼락치기를 해서라도. 

 

3. 현재 모든 2차 과목에 대한 이해도가 나름 괜찮은 수준이어서 올해 2차시험에 올인할 준비가 된 수험생이거나, 그게 아니라도 자신의 적성과 재능을 고려할 때 올해 합격가능성이 있는 사람이라면 2024년의 변화 때문에 굳이 보험용으로 1차시험을 볼 것을 권하지는 않는다(시간낭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