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노무사 합격수기 – 노동경제학 (보리야스 노경 연습문제를 풀자!)
이번 31회 공인노무사 2차시험에서는 노동경제학이 정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그래도 61.97점으로 나름 선방했다. 사실 1문은 문제나 채점에 아쉬운 점도 있지만 그래도 노경에서 합격점 이상이 나와줘서 다행이다.
노동경제학 합격수기는 아래 내용들을 적어보고자 한다.
1. 수강내역
2. 공부한 교재
3. 31회 시험에서 선방할 수 있었던 이유
가. 보리야스 책 독학
나. 베이스
1. 수강내역
30회 동차 대비로 장선구 박사님 GS 0기와 1기를 들었고, 31회때 유예 대비로 송명진 선생님 GS 2기와 3기를 들었다. 31회 2기, 3기때는 실제 강의 진행시기에 맞춰서 인강으로 들으면서 매번 시간재고 모의고사를 풀어봤다. 송명진 선생님 2기, 3기 모의고사는 다 교재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서 별도로 첨삭 없이도 혼자 모고 리뷰가 가능했다.
0,1기와 2,3기 선생님을 다르게 수강한 것에 특별한 이유는 없고, 그냥 수험가에서 두분 선생님이 스타일이 많이 다르다는 말이 있어서 궁금해서 바꿔서 들어봤다. 두분 다 잘 가르쳐주시고 강의도 좋다.
나는 30회 대비로 들었던 GS 0기와 1기에서 장선구 박사님이 노경 공부에 필요한 기본 개념을 잘 잡아주었다고 생각한다. 경제학 공부는 처음 해보는데도 장쌤의 탁월한 판서와 쉬운 설명으로 금방 노경 과목에 스며들 수 있었다.
2. 공부한 교재
보리야스 노동경제학 7판 (주 학습교재),
송명진 노동경제학 문제편 (참고), 장선구 노동경제학 연습 (참고)
준비가 많이 부족한 상태에서 봤던 30회 시험에서 노경이 55점대가 나왔다(생각보다는 잘나왔다^^). 30회 시험 끝나자마자 바로 보리야스 노동경제학 7판 책을 사서 정독을 시작했다. 수험에는 필요없는 내용도 많이 포함되어 있지만 어떤게 필요한지 불필요한지가 비교적 쉽게 구분이 되었다.
보리야스 교과서를 한번 정독하고 나서 시험에 필요한 부분은 따로 타이핑을 하고 사진을 찍어서 붙여가며 나만의 보리야스 교재를 얇은 버전으로 만들었다.
이 파일은 보리야스 책 중에서 수험에 필요한 내용과 그림을 거의 그대로 옮겨놓은 것이라서 따로 파일 공유는 할 수 없다.
내가 정리한 보리야스 교재로 주로 공부하면서 송명진 선생님의 노동경제학 문제편, 장선구 선생님의 노동경제학 연습 책을 부분부분 참고로 봤다.
3. 31회 시험에서 선방할 수 있었던 이유
노동경제학은 수험가에서 진입장벽은 높지만 한번 이해가 되고 나면 시간을 아껴주는 효자과목이라고들 말한다. 실제로 그런 것 같다. 처음에 모든 개념이 생소하고 새롭지만 한번 제대로 이해하고 나면 별로 암기할 것도 없고 그냥 문제를 풀면 된다.
따로 목차를 열심히 잡을 필요도 없고, 글솜씨가 없어도 그래프와 풀이과정, 그에 대한 설명 등이 맞으면 원점수는 잘 나온다.
그런데 이번 31회 시험에서는 이제까지의 시험경향과는 다르게 배운 내용을 조금 응용해서 풀어야 하는 문제와 수험가에서 별로 예상하지 않았던 소위 불의타성 문제들이 출제되었다. 시험장에서 굉장히 당황스러웠고, 땀을 흘리면서 문제를 풀었지만 결과적으로 나름대로 선방할 수 있었던 이유는 “보리야스 책 연습문제 풀이”와 “그래프에 대한 기본 베이스” 였던 것 같다.
가. 보리야스 책 독학 & 연습문제 풀이
보리야스 교과서에는 한 챕터가 끝날때마다 연습문제가 실려있다. 공부를 할 때 이 연습문제를 풀기 위해서 나름대로 많이 고민을 했었다. 교과서에 연습문제에 대한 솔루션이 없어서 내가 맞게 푼건지 아닌지 확인할 길은 없지만, 문제를 풀려고 시도하고 고민하는 과정에서 학습이 많이 이루어지는 것 같다.
연습문제를 다 풀지는 못했고 절반 정도는 풀었는데, 문제풀이에 실패할 때에도 실패함으로써 ‘내가 아직 이 내용을 완전히 파악하지는 못했구나’ 라고 정확히 인지하는 메타인지에도 도움이 많이 되었다.
강의는 학생들이 학습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는 것뿐이지, 실제로 모든 수강생들의 학습을 완성시켜주지는 못한다. 강의를 들었더라도 결국 각자의 학습은 각자 스스로 해내야 하는 것 같다.
보리야스 연습문제를 풀어보면서 책 내용들에 대해서 더 많이 고민하고 들여다볼 수 있었고, 그런 시간들이 모여서 이번 31회 노경 시험에서 합격점 이상을 받을 수 있게 된 것 같다.
나. 그래프에 대한 기본 베이스
나는 학생 때부터 수학을 좋아하고 잘하는 편이었고, 대학교도 공대로 진학했다. 오래 전 얘기지만 그래도 기본적으로 그래프 해석에 대한 기본적인 베이스는 있는 편이다. 그래서 노동경제학을 선택하기도 했지만, 어쨌든 이런 기본 베이스가 아무래도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수학이나 그래프에 대한 베이스가 없어도 노동경제학에 필요한 부분을 반복적으로 학습하면 전혀 문제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어느정도 베이스가 있다면 훨씬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전체적인 합격수기는 다른 글에 따로 적었다.
31회 공인노무사 직장인 유예 합격수기: 암기에 집착하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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