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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노무사 준비

공인노무사 합격수기 – “인사노무관리론” 날로 먹기 (+목차키워드 자료 공유)

by iinnffoo 2022. 12. 6.

공인노무사 합격수기 – “인사노무관리론” 날로 먹기 (+목차키워드 자료 공유)

공인노무사 30회 동차때는 인사과목에서 투입 대비로 보면 굉장한 고득점을 했었다(62.72). 이번 31회 시험때는 61.1점 받았다.

 

 

동차때보다 점수는 떨어졌지만 이 역시 투입 대비 괜찮은 결과라고 생각해서, 인사가 전략과목이 아니라면 이 과목에서 오히려 힘을 빼는 게 좋은 수험생도 있을 것 같다.

 

혹시 수험생 스타일이 자신이 이해한 것을 바탕으로 글짓기하는 것 자체에 부담을 느끼지 않는 스타일이라면 이 과목은 은근히 날로 먹을 수 있는 듯하다.

 

직장인 수험생이라면 이 과목에 대한 접근이 더 쉬울 수도 있다. 각자 나름대로 직장에서 직접적으로든 간접적으로든 이 과목에 나오는 내용들에 대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인사노무관리론 수기에서는 다음과 같은 내용들을 적어보고자 한다.

 

1. 수강내역

2. 공부한 교재

3. 접근방법

 가. 암기부담 줄이기

 나. 소탐대실 피하기

 다. 물어본 거 잘 적기

 라. 글짓기

 마. 이해가 되었다면 목키로 빠른 회독하기

 

 

1. 수강내역

30회 동차때 시대에듀 개념강의를 들었다. 모고 연습이나 교재는 다소 부족하지만 내용을 이해하기에는 충분히 괜찮았고, 강의가 길지 않아서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 수험생에게 나쁘지 않은 선택지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나중에 학원가 GS 정규커리를 따로 탈 예정이라면 시대에듀는 비추천이고, 수강을 최소로 하려면 학원가 GS 0기만 듣고 나서 혼자 공부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전체적인 합격수기 글에서 적었듯이 31회 유예때는 인사 과목은 GS 강의를 하나도 듣지 않았다.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혼자 공부할 시간 확보를 위해서,

30회때 준비가 부족한 상태였고 누락도 있는데 질문에 열심히 대답하려고 노력하니 꽤 좋은 점수를 주길래 혼자 공부해도 되겠다 싶어서,

그리고 왠지 솔직히 법과목과 달리 모의고사를 보고 강의를 더 듣는다고 실력이 느는 과목은 아닌 것 같아서 등의 이유였다.

 

물론 GS 커리를 탔다면 61.1점보다 더 좋은 점수를 받았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인사 과목에 대한 특별한 스트레스나 큰 고통 없이 얻은 점수 치고는 만족스럽다. 31회 시험은 내 시간과 노력의 60~70% 이상을 노동법에 쏟았기 때문에 다른 과목들에 투입하는 시간을 줄일 수밖에 없었다.

 

 

 

 

 

 

 

수험 막판에 자료공유스터디를 통해서나, 프라임법학원 봉투모의고사 구매 등을 통해서 수험가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주제들이 무엇인지와 그 내용을 체크 정도는 했다. 시간재고 풀어보지는 않았다. 풀어보면 물론 좋을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별로 없는 수험생이라면 과연 꼭 인사과목을 매번 시간을 재면서까지 모의고사를 봐야되는지는 조금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다.

 

50분이나 100분을 실제로 써가면서 시간 보내고 손목 나가고 고생하는 것보다 어떤 내용을 어떻게 쓸지 목차 정도 구상 해보는 정도로 공부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일 수 있다. 평소에 글을 좀 잘 쓴다거나 글짓기에 거부감이 없는 사람이라면 이 방법이 괜찮을 것 같다.

 

2. 공부한 교재

오은지 선생님의 다독이는 인사노무관리책으로 공부했다. 이 책을 고른 특별한 이유는 없고, 뭐살까 구경하다가 이 책이 두께가 적당해보여서 샀다. 강의는 따로 안 들어서 선생님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공인노무사2차 인사노무관리

이 책만 봐서 다른 책과 비교는 못하지만, 책에 이 시험에 필요한 부분은 어느 정도 다 담겨있는 것 같다. 목차가 체계적으로 되어있고 가끔씩 사례가 제시되어 있어서 이해하기 편하다. 가끔씩 주술관계가 맞지 않는 등의 비문이 있었지만, 수험생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인사 과목은 어떤 책을 사도 이런 문제는 있는 듯하다.

 

나는 이 책을 세 번 읽고 나서 “목키 및 암기할 사항 정리” 파일을 따로 만들었다. 이 과목에 많은 시간을 투자할 상황이 안 되어서, 책 전체 회독보다는 목차를 보면서 어떤 내용이 있었는지를 떠올려보고 잘 모르겠으면 그 부분만 찾아보는 방식으로 빠르게 목차를 회독했다.

인사노무관리론 목차키워드
목키 및 암기할사항 정리자료 중 일부

 

목키 등을 정리한 파일은 아래쪽에 공유해두었다. 참고용으로는 볼 수 있지만 아마도 참고만 하고 수험생 각자가 자기 교재를 바탕으로 직접 만드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해는 어느정도 잘 된 상태에서 각잡고 만들면 하루이틀이면 만들 수 있다.

 

3. 접근방법

. 암기부담 줄이기

이 과목에는 이해를 바탕으로 글로 풀어쓸 수 있는 내용이 대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안 외워도 쓸 수 있는 것을 암기하느라 고통 받을 필요가 없다. 나는 암기력이 아주 나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좋은 편도 아니어서 최대한 암기보다 이해를 바탕으로 답안지를 쓰려고 노력했다.

 

수험가에서 흔히 인사에서 기본 개념은 필수적으로 암기하라고 하는데, 개념도 사실 그렇게까지 달달달 암기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그 개념을 알고 있으면 나의 언어로 설명 하면 된다.

 

 

 

 

 

 

 

 

안 외워도 쓸 수 있는 것의 예시는 각 기법이나 제도의 특징이나 장단점 같은 것이다. 이런 것들은 마음속으로 내가 종업원이나 사용자가 되어보면 장단점이 줄줄줄 튀어나온다. 쓸 말이 너무 많다. 이 부분은 직장인 수험생에게 유리한 부분일 수 있다.

 

. 소탐대실 피하기

전체 합격수기에서도 적었지만, 내가 생각하는 소탐대실은 인사에서 영문병기(특히 학자들 이름)와 과도한 도식 및 이론 암기이다. 인사가 전략과목인 수험생이라면 모르겠지만, 시간이 별로 없는 직장인 수험생이라면 이런거 외울 시간에 정직한 법과목 같은 다른 과목을 하는 게 훨씬 낫다고 생각한다.

 

두 번의 시험 동안 영문병기는 하나도 하지 않았고, 도식은 31회 시험에서 직접적으로 물어본 것 외에는 그리지 않았다. 문제 관련 이론도 하나도 안 썼다. 초고득점은 어려울지 몰라도 물어본것만 충실히 적어도 어느 정도 방어는 가능한 것 같다.

 

. 물어본 거 잘 적기

소탐대실 피하기와 같은 맥락에서, 문제에서 물어본 것을 답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연한 얘기지만, 수험가 답안지 중에는 서론이나 관련 이론, 논리의 브릿지, 도식 소개 등에 과하게 매몰되어서 정작 물어본 내용에 대해서는 부실하게 답하는 경우가 꽤 있는 것 같다.

 

좋은 인트로나 아웃트로, 논리의 브릿지, 이론, 도식들은 다 훌륭한 답안지를 만드는데 중요한 부분일 수 있지만, 기본 전제는 일단 물어본 것에 대답을 충실히 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들 열심히 공부를 하다보니 수험생 사이에서는 답안지의 차별화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는 것 같은데 아무래도 공인노무사 시험에서의 차별화는 별다른 화려한 차별화가 아니라 물어본 것에 정확하고 충실한 대답을 하는 것인 것 같다.

 

수험생들은 열심히 공부했다는 것을 답안지로 보여주고 싶어서 서론과 브릿지, 각종 이론을 열심히 적지만, 너무 과도하면 수많은 답안지를 읽는 사람 입장에서는 약간 논탈의 스멜을 느낄 수도 있다. (음 알겠는데 그래서 물어본 건 도대체 언제 말해주는거야? 채점할 것도 많은데 너무 피곤하네...)

 

내 개인적인 의견이긴 하지만 물어본 것 이외의 서론, 결론, 이론, 브릿지는 과감하게 날리거나 핵심만 간단하게 두줄 정도로 치고 빠지는 것이 좋은 것 같다. 나는 두 번의 시험에서 간단한 서론과 결론은 적었고, 이론과 브릿지는 넣지 않았다. (이론과 브릿지를 적절히 넣었으면 더 고득점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것을 적지 않아도 합격점인 60점을 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시간이 부족한 수험생은 이런 고민을 해봐도 좋을 것 같다.)

 

 

 

 

 

 

 

. 글짓기

공인노무사 2차는 논술형이다보니 평소에 글을 잘 쓰거나 적어도 글쓰기에 거부감이 없는 사람에게 아무래도 유리한 것 같다. 인사 과목은 더더욱 그런 것 같다. 나는 글을 잘 쓰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읽고 쓰는 것을 즐겨하고 글쓰기에 거부감이 없다. 이런 성향이 공인노무사 2차시험에서 인사 과목을 고통없이 거의 날로 먹는 것을 가능하게 한 것 같긴 하다. 혹시 비슷한 성향의 수험생이라면 이 수기가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

 

. 이해가 되었다면 목키로 빠른 회독하기

앞서 말했던 내가 따로 정리한 인사 목키 및 암기할것들파일을 공유한다. 노동법에 집중하느라 인사 책을 통째로 회독할 시간을 많이 못내서, 이해가 된 후에는 이 파일을 이용해서 목키로 빠르게 전체 내용을 회독했다.

 

인사 목키 및 암기할것들.pdf
2.66MB

 

손으로 정리한 암기할것들부분은, 목키에 담지 않은 것 중에 이해만으로는 커버되지 않아서 진짜 암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내용과 도식을 모아놓고 시험 전까지 이것만큼은 외우자는 마음으로 반복해서 외웠다. 여기에 커크패트릭, 골드스타인, 투자수익률이 포함되어 있어서 다행이다!^^ (이해만으로 비벼보기 어려운 부분)

 

이 글이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

 

전체적인 수험 후기는 다른 글에 따로 적었다.

31회 공인노무사 직장인 유예 합격수기: 암기에 집착하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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