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수정 1차 2번째 내원
인공수정 1차 2번째 내원을 했다.
첫번째 내원이 지난주 목요일이었으니 일주일 뒤에 두번째 내원을 한 것이다. 지난주 내원 후에 5일간 페마라 정을 복용하고, 격일로 3번 폴리트롭 과배란 유도 배주사를 맞았다.
초음파를 보니 난포가 여러개 자라고 있고, 가장 큰것은 벌써 20mm를 넘었다. 담당 선생님은 가장 큰 난포에 맞춰서 2월 19일로 인공수정 시술 날짜를 잡자고 하셨다.
생리시작일이 2월 8일이었으니, 평소 주기대로라면 배란예정일이 2주후인 2월 22일 경이 인공수정 시술일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었는데, 그것보다 훨씬 빠르다. 약도 먹고 주사도 맞으며 난포를 키우니 원래 주기랑은 다르게 날짜가 잡히게 되는 것 같다.
주말에 중요한 일정이 있었는데 매우 당황...ㅠㅜ
혹시 배란촉진주사 놓는 시간을 조정해서 시술일자를 변경할 수 있는지 문의했는데, 시술일자 변경은 어렵다고 한다.
하지만 인공수정을 진행 하기로 마음 먹었으면 이런 부분은 어쩔 수 없이 감수해야 한다. 어쩔 수 없이 인공수정 시술일자에 예약을 했다.
병원에서 주사를 한대 맞고 나왔고, 밤 8시30분에 알람을 맞춰놓고 꼭 배란촉진주사를 맞으라고 하셨다. 배란촉진주사는 난포를 터트려서 배란을 유도하는 주사로, 이것도 폴리트롭처럼 스스로 배에 주사하면 된다.
폴리트롭 배주사는 처음에는 스스로 주사를 해야한다는 사실이 조금 긴장됐지만 생각보다 안아프고 별 거 아니긴 했다. 그냥 주사를 안까먹고 챙겨야 된다는 게 신경쓰였을 뿐 주사 자체는 별로 어렵지 않았다.
위 사진이 오비드렐 배란촉진주사다. 이것도 폴리트롭처럼 냉장보관 해야 한다.
오비드렐 주사는 폴리트롭과 달리 주사기 입구 부분에 공기가 차있어서 툭툭 쳐준 후에 피스톤을 약간 뒤로 당겼다가 약물을 밀어준 후 주사해야 한다고 한다(주사기 입구 부분에 바로 약물이 차도록 해야 함).
그리고 인공수정 당일 저녁부터 14일간 사용해야 하는 질정제도 받았다. 이 질정제가 비급여가 좀 비싸다. 나중에 인공수정 지원금에서 금액이 남으면 질정값도 청구 가능하다.
루티너스 질정(프로게스테론)은 질정제와 삽입기를 같이 줬다. 삽입기 입구에 질정을 놓고 삽입기를 질내에 삽입해서 피스톤을 이용해서 질정제를 깊숙하게 넣어주면 된다. 자기전에 넣으면 되고, 2~30분간은 움직이지 말고 누워있는 게 좋다고 한다.
인공수정 1차 시도 두번째 방문에는 병원에 49,410원을 수납했다.
첫번째 방문에 병원비랑 약값까지 합하면 지금까지 92,210원 썼다. 이 중 일부는 나중에 시술이 종료되고 나서 조금 돌려받을 수 있다.
인공수정 시술 당일날은 병원에서 정해준 시간에 남편과 함께 방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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