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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빠되기

인공수정 1차 2번째 내원

by iinnffoo 2022. 2. 17.

인공수정 1차 2번째 내원

 

인공수정 1차 2번째 내원을 했다.

첫번째 내원이 지난주 목요일이었으니 일주일 뒤에 두번째 내원을 한 것이다. 지난주 내원 후에 5일간 페마라 정을 복용하고, 격일로 3번 폴리트롭 과배란 유도 배주사를 맞았다. 

 

초음파를 보니 난포가 여러개 자라고 있고, 가장 큰것은 벌써 20mm를 넘었다. 담당 선생님은 가장 큰 난포에 맞춰서 2월 19일로 인공수정 시술 날짜를 잡자고 하셨다.

 

생리시작일이 2월 8일이었으니, 평소 주기대로라면 배란예정일이 2주후인 2월 22일 경이 인공수정 시술일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었는데, 그것보다 훨씬 빠르다. 약도 먹고 주사도 맞으며 난포를 키우니 원래 주기랑은 다르게 날짜가 잡히게 되는 것 같다. 

 

 

주말에 중요한 일정이 있었는데 매우 당황...ㅠㅜ

 

혹시 배란촉진주사 놓는 시간을 조정해서 시술일자를 변경할 수 있는지 문의했는데, 시술일자 변경은 어렵다고 한다.

 

하지만 인공수정을 진행 하기로 마음 먹었으면 이런 부분은 어쩔 수 없이 감수해야 한다. 어쩔 수 없이 인공수정 시술일자에 예약을 했다. 

병원에서 주사를 한대 맞고 나왔고, 밤 8시30분에 알람을 맞춰놓고 꼭 배란촉진주사를 맞으라고 하셨다. 배란촉진주사는 난포를 터트려서 배란을 유도하는 주사로, 이것도 폴리트롭처럼 스스로 배에 주사하면 된다.

 

폴리트롭 배주사는 처음에는 스스로 주사를 해야한다는 사실이 조금 긴장됐지만 생각보다 안아프고 별 거 아니긴 했다. 그냥 주사를 안까먹고 챙겨야 된다는 게 신경쓰였을 뿐 주사 자체는 별로 어렵지 않았다. 

 

인공수정배주사

위 사진이 오비드렐 배란촉진주사다. 이것도 폴리트롭처럼 냉장보관 해야 한다. 

 

오비드렐 주사는 폴리트롭과 달리 주사기 입구 부분에 공기가 차있어서 툭툭 쳐준 후에 피스톤을 약간 뒤로 당겼다가 약물을 밀어준 후 주사해야 한다고 한다(주사기 입구 부분에 바로 약물이 차도록 해야 함).

 

 

그리고 인공수정 당일 저녁부터 14일간 사용해야 하는 질정제도 받았다. 이 질정제가 비급여가 좀 비싸다. 나중에 인공수정 지원금에서 금액이 남으면 질정값도 청구 가능하다. 

 

인공수정질정

루티너스 질정(프로게스테론)은 질정제와 삽입기를 같이 줬다. 삽입기 입구에 질정을 놓고 삽입기를 질내에 삽입해서 피스톤을 이용해서 질정제를 깊숙하게 넣어주면 된다. 자기전에 넣으면 되고, 2~30분간은 움직이지 말고 누워있는 게 좋다고 한다. 

 

인공수정 1차 시도 두번째 방문에는 병원에 49,410원을 수납했다. 

첫번째 방문에 병원비랑 약값까지 합하면 지금까지 92,210원 썼다. 이 중 일부는 나중에 시술이 종료되고 나서 조금 돌려받을 수 있다. 

 

인공수정 시술 당일날은 병원에서 정해준 시간에 남편과 함께 방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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