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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빠되기

인공수정 1차 시작

by iinnffoo 2022. 2. 10.

인공수정 1차 시작

 

부산에서, 전국에서도 유명한 난임시술전문 병원이라 그런지 평일에도 사람이 많았다.

요즘 저출산, 저출산 하는데 그게 사실일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렇게 아이를 원하는 사람이 많다니!

 

난임시술은 생리주기에 맞춰서 해야하니 내원 날짜를 마음대로 정할수가 없다.

휴가를 내기 어려운 직장에 다니는 사람들에게는 또다른 어려움이 된다. 나는 다행히도 휴가를 내는게 어렵지 않긴 하지만 내원스케쥴을 염두에 두고 업무스케쥴을 조정해야한다는 부담감이 조금 있긴 하다.

 

병원에 전화를 해보니 생리가 시작되면 예약을 잡으라고 한다.

생리 시작 후 2~3일째에 인공수정 시술을 위한 첫 방문을 해야한다.

 

초음파로 쪼끄만 난포를 보고, 과배란을 시키기 위한 약(페마라)을 처방받고 배주사(폴리트롭)를 받았다. 나는 난임검사 받았던 게 시간이 좀 많이 지나서 호르몬검사는 다시한번 해보자고 하셔서 피도 뽑았다. 

 

페마라, 폴리트롭 시간

인공수정 시술했던 사람들이 페마라 복용시간이나 폴리트롭 배주사 놓는 시간에 대해서, 되도록이면 오전 중 같은 시간에 하는 게 좋다는 말을 하는 걸 많이 봤다. 

 

 

내가 간 병원에서는 그냥 오전중에만 하면 되고, 꼭 같은 시간에 해야되는건 아니니 너무 신경 안써도 된다고 한다. 다행.. 사무실에서 일하다가 갑자기 시간되면 알콜솜이랑 배주사 챙겨들고 어딘가에 짱박혀서 혼자 후덜덜 떨면서 주사 놓는 것보다 출근 전에 집에서 놓고 가는 게 훨씬 나을 것 같다 ㅎㅎ

 

페마라정
페마라
폴리트롭
폴리트롭

이 폴리트롭이 말로만 듣던 셀프로 놔야 하는 배주사인데, 이 폴리트롭은 꼭 냉장보관을 해야 한다. 집에 들어가기 전에 볼일이 있어서 냉장고에 바로 넣어야 하냐고 물었더니 실온에서 48시간정도까지는 괜찮다고 한다. 그래도 찝찝하면 아이스팩에 넣어주신다고 해서 받아왔다. 

 

일단 페마라는 2알씩 5일동안 매일 먹고, 폴리트롭 배주사는 내일부터 격일로 3번 맞고 일주일 뒤에 다시 내원하라고 한다. 

오늘 산부인과에 수납한 금액은 6,800원(난임지원 바우처사업 감사^^),

처방전 받아서 약국에서 산 페마라정이 36,000원이었다. 비급여라서 약이 비싸다.

페마라처럼 시술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원외처방 약제에 대해서는 나중에 지원금에서 남는 부분이 있으면 청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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