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나무 키우기] 밤 심기
안녕하세요! 오늘 포스팅은 밤나무 관찰일기입니다.
지난가을에 어머님한테 밤을 엄청 많이 받아와서 재미로 밤 6알을 흙에 심어봤는데요. 시간이 한참 지나도 별 반응이 없어서 그냥 베란다 한쪽에 오랜 시간 방치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 밤 싹이 난 걸 발견해서 큰 화분에 옮겨 심어주었는데 요즘 폭풍성장하고 있답니다.
밤알 6개 중에 한 개에서 싹이 났어요. 이걸 큰 화분으로 옮겨주다가 실수로 뿌리가 댕강 잘려버렸어요. 그래서 얘가 살아날 수 있을까 걱정 했는데 며칠 시름시름하더니 다시 뿌리가 자라났는지 예쁜 연둣빛이 돌더라고요. 그리고 날이 좀 풀린 요즘에는 아주 폭풍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 애기 나무지만 잎만 봐도 밤나무 같아서 귀여워요. 밤순이라고 이름도 지어줬답니다.
밤나무 키우는 법
저는 밤나무 외에도 집에서 몬스테라, 애플콩고, 선인장 등 다육이, 홍콩야자, 고무나무 등을 키우고 있는데요. 다들 예민하지 않고 잘 자라는 식물들이라 키우는 데 크게 어려운 점은 없었는데 밤나무는 처음이라 조금 찾아봤어요.
지식백과에서는 "한국에서는 예로부터 그냥 내버려 두는 방식으로 재배해왔다"라고 나오네요? 다른 과일나무에 비해서는 병충해에도 강한 편이고, 저절로 잘 자란다고 해요. 그리고 밤나무는 뿌리를 깊이 내려 건조에 강하고 여러 토양에 잘 적응한다고 해요. 밤나무는 다 자라면 높이가 10~15m까지 자란다고 하는데요. 밤나무는 화분에서 키울 나무는 아니니, 우리 밤순이도 묘목 정도로 자라면 땅에다 심어줘야겠지요.
집에서 키우는 경우가 많지 않다보니 잘 키우는 꿀팁은 찾기가 힘들었어요. 그냥 물을 너무 많이도 적게도 주지 않으면서 통풍 잘 되는 곳에서 키우려고 해요. 지금까지 집에서 식물을 기르면서 식물이 죽은 경우는 거의 과습이 대부분이었어요. 건조에 약한 식물도 많지만 과습에 약한 식물이 훨씬 많은 것 같아요. 약간 목마르게 키울 때 다들 더 잘 자라는 것 같더라고요.
요즘은 매일 아침마다 밤순이가 얼만큼 자랐나 구경하는데, 나중에 땅에다 심어줘야 될 때를 생각하니 벌써 아쉬운 마음이네요. 이상 밤나무 성장 관찰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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