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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

[빅이슈코리아] 워라밸? 워라블? 지속 가능한 일

by iinnffoo 2021. 3. 8.

[빅이슈코리아] 당신이 읽으면 세상이 바뀝니다 

빅이슈코리아

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번 포스팅에서 소개했던 빅이슈코리아 잡지 2월호 리뷰입니다. 

빅이슈 코리아는 주거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사회적기업이에요. 매거진 한 권의 가격은 5,000원이고, 이 5,000원 중 2,500원이 빅이슈 판매원에게 돌아간답니다. 온라인/오프라인에서 과월호까지 구입할 수 있고, 정기구독과 재능기부도 신청할 수 있어요. 

 

[빅이슈 코리아 잡지] 당신이 읽는 순간, 세상이 바뀝니다 (홈리스 자립)

 

[빅이슈 코리아 잡지] 당신이 읽는 순간, 세상이 바뀝니다 (홈리스 자립)

[빅이슈 코리아] 당신이 읽는 순간, 세상이 바뀝니다 빅이슈코리아 라는 잡지를 아시나요? 지난달 지하철역에서 빅이슈 판매원을 만나 한 권 구입했어요. 당신이 읽는 순간, 세상이 바뀝니다 빅

ryu-topia.tistory.com

 

빅이슈코리아 2월호 표지는 몽환적인 느낌의 일러스트가 차지했는데요. 커버스토리에서 꿈의 세계를 그리는 화가, 권서영 일러스트레이터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었어요. 아티스트의 이야기와 함께 일러스트가 컬러풀하고 재치 넘치는 재미있는 그림이 많이 실려 있어서 즐겁게 봤어요. 

 

워라밸? 워라블! 

이번 호의 주제는 바로 "일"이었답니다. <다른 길은 있다>라는 문장이 부제목으로 적혀 있었는데요. 김송희 편집장님은 일에 있어서 항상 다른 길이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둬야 일에 덜 매몰되며 나를 지킬 수 있다고 말합니다. 빅이슈코리아는 주거취약계층의 빅이슈 판매원에게 합법적인 일자리를 제공해서 자립을 돕는 잡지이기 때문에 "일"에 대해서 앞으로도 자주 다루겠다고 말해요. 이번호에서 하던 일을 과감하게 그만두고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용기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한참 워라밸이라는 말이 유행이었지요.  이는 Work-Life Balance의 줄임말로 "일과 삶의 분리"를 강조하는데요. 일하는 시간과 일하지 않는 시간을 분리해서 생각하고, 이 두 가지 시간 사이에 균형을 추구한다는 뜻이 담겨 있어요. 

 

요즘은 워라밸 대신 워라블을 추구한다는 말도 많이 들리는데요. 이 워라블은 Work-Life Blending의 줄임말로 "일과 삶의 조화"를 강조하는 말입니다. 저에게도 이 워라블의 의미가 많이 와 닿는데요. 일과 일이 아닌 삶의 완벽한 분리가 사실상 쉽지 않기 때문이에요. 혹여나 완벽히 분리할 수 있다고 해도 일하는 시간마저도 우리의 소중한 삶의 시간임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워라밸만 지켜질 수 있다면 "삶"의 시간을 위해서 "일"의 시간은 고통스러워도 상관없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지요.

 

 

워라블은 사실 단어만 새로 생긴 것일 뿐 많은 사람들이 실천하고 있는 가치인 것 같습니다. 워라블의 실천은 일을 인생의 낭비이며 고통의 시간으로만 보지는 않는 마음가짐인 것 같아요. 일을 하면서 좋든 싫든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키우게 되고, 때로 겪을 수밖에 없는 인간관계의 여러 사건들을 통해서 점점 많은 경험을 쌓게 되지요. 이렇게 쌓인 내공은 결코 "일"의 분야에만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삶" 자체에 영향을 주고, 삶에서 작지 않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일과 삶 중에 꼭 무언가를 선택해야 된다는 생각 자체가 마음속에 어떤 강박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나를 선택하면 꼭 하나를 희생해야 된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일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어렵다고 생각해요. 쉬는 날에 문득 일 생각이 떠오른다고 해서 그런 자신을 바보 같다며 너무 질책할 필요는 없겠지요.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조화를 심하게 깨뜨리지 않는 범위 내에서 두 가지 모두를 적당히 누릴 수 있는 삶이 더 건강해 보입니다. 

 

빅이슈코리아에서 이번에도 생각해볼 만한 좋은 주제의 글을 많이 실어주어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여러분들도 빅이슈 판매원을 만나시면 한 권 사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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