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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

파주 음악감상실 콩치노 콩크리트 뚜벅이 여행

by iinnffoo 2023. 5. 24.

파주 음악감상실 콩치노 콩크리트 걸어가기

파주 음악감상실 콩치노콩크리트

이번에 서울과 파주 여행을 다녀왔다. KTX타고 서울에 가서 대중교통으로 돌아다녔다. 파주는 음악감상실 “콩치노 콩크리트”에 가보고 싶어서 일정에 넣었다. 가는 김에 헤이리 예술마을과 콩치노 콩크리트에 다녀오기로 했다.

 

파주 뚜벅이 여행 콩치노콩크리트 걸어가기

파주 가기 전날 검색을 좀 해보니 파주시내 대중교통이 엄청 열악한 것 같았다. 헤이리마을에서 멀지 않은 곳에 쏘카존이 있긴 했는데(현대오일뱅크 헤이리주유소) 거리나 시간 등이 뭔가 애매했다. 버스타고 가거나 걸어가야하는데, 쏘카 빌리려고 또 다른 장소에 가자니 그냥 콩치노콩크리트에 걸어갈까 싶고 애매함..

 

가보면 뭐 방법이 있겠지, 차 없으면 걸어서라도 가면 되겠지 하고 그냥 파주로 향했다! 헤이리 예술마을까지는 합정역에서 2200번 버스를 타고 갔다. 배차간격도 15분으로 짧아서 헤이리마을 가는 건 문제가 없다. 헤이리마을에서 베이커리 카페도 가고 구경도 좀 하고 나왔다.

헤이리마을 입구에서 콩치노 콩크리트 근처까지도 놀랍게도 버스가 다니긴 한다. 그러나 배차간격이 무려 90분에서 100분! 이게 버스가 다니는거라고 할 수가 있나?ㅋㅋ 헛웃음이 나온다. 1시간반에 한 대 오는 버스에 일정을 맞추기는 어려워서 우리는 결국 그냥 걸어갔다. 콩치노에서 음악 들으려고 땀 흘리며 걷는 뚜벅이!

 

거리는 2.6km정도로 보통 걸음으로 35분~40분 걸린다. 약간의 오르막이거나 평지인 길이었고 걸을만한 거리긴 하지만, 날씨가 덥거나 짐이 많거나 하면 좀 힘들 수 있다. 다른 블로거들이 콩치노콩크리트는 차 없으면 오기 힘들다고들 적은 이유를 몸소 느끼고 왔다.

 

그렇게 뚜벅뚜벅 걸어서 콩치노 콩크리트에 도착했다.

들은대로 음악에 흠뻑 빠질 수 있는 공간이었다. 귀호강 제대로 했다. 자리도 많고, 커피를 판매하지 않아서 음료 제조하는 소음이 없어서 좋았다.

클래식음악, 재즈 등 다양하게 들려주고, 중간에 잠깐 프로젝터로 영상도 보여줘서 음악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었다.

좀 오랜시간 머물 생각이라면 좋아하는 책 한권 들고가도 좋을 것 같다. 책 읽다가 좋아하는 음악이나 귀에 들어오는 음악이 있으면 감상도 하고.

파주 가기 전날까지는 버스 잘 안다니면 택시 타면 되겠지 했었는데 와보니 택시가 안 다닌다. 이날 하루종일 헤이리예술마을 근처에서 돌아다녔는데 지나가는 택시 딱 2대 봤다. 그것도 장거리 뛰는 택시였다.

 

파주 헤이리마을도 꽤 면적이 크고, 대중교통도 열악하니 서울시 따릉이처럼 공공자전거를 도입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찾아보니 파주 여행택시도 운영하던데 그래도 아직 갈 길이 먼 것 같다.

하긴 대중교통 개선 말고도 할 일이 많아보이긴 했다. 헤이리마을 입구쪽 메인 도로에 가로수가 너무 멋져서 걷기 좋았는데, 막상 인도가 관리가 안되었는지 잡초가 무성해서 걷기에 편하지는 않았다.

 

뚜벅이 여행자에게 친화적인 도시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쭉쭉 뻗은 멋진 가로수와 아기자기한 헤이리마을, 그리고 최고의 음악감상실 콩치노콩크리트까지 제대로 즐긴 즐거운 파주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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