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정신질환(공황장애, 수면장애, 양극성 장애, 우울장애, 정신분열) 유전자검사 후기
예전에 5대 암 유전자검사 후기를 포스팅한 적이 있다.
작년 직장건강검진 때는 5대 정신질환 유전자검사를 받았는데, 포스팅을 잊고 있다가 늦게나마 한다.
KMI 건강검진센터에서 혈액검사로 진행했다.
유전자 검사는 지금 당장 어떤 질환이 있는지 알기위한 것이 아니라 유전자 검사를 통해 나의 발병 가능성을 통계적으로 예측하여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질병 발생에 영향을 끼치는 유전자의 변이 유무를 확인해 발병할 수 있는 질병을 미리 알고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잘 먹고 잘 자고 적당히 운동하는 좋은 생활습관을 가지려고 평소에 노력한다면 굳이 유전자검사까지 하면서 미리 걱정할 필요까지는 없는 것 같다. 나는 이 유전자검사가 직장 건강검진 항목에 속해 있어서 그냥 해봤다.
검진센터에서는 특정 질병에 가족력이 있거나 가족력 여부를 확인하고 싶은 사람, 유전자 정보를 이용하여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를 하고 싶은 사람, 특정 약물에 대한 반응을 미리 확인하여 자신에게 알맞은 의약품을 알고 싶은 사람에게 이 검사를 추천한다.
검사 결과지에는 검사 항목과 나의 유전형 판정, 해당 질병의 한국인 평균 발병률, 나와 같은 유전형을 가진 집단의 발병 위험도, 한국인 평균 발병률과 비교한 나의 해당 질병 발병 가능성, 세부 유전자 설명 등이 나와있다.
내 결과는 공황장애, 수면장애, 양극성 장애는 "표준관리" 대상, 우울장애는 "집중관리" 대상, 정신분열은 "주의관리" 대상이라고 나왔다.
결과지에는 질환에 대한 설명과 예방에 좋은 습관 등이 소개되어 있다.
자세한 설명에 따르면 나는 공황장애, 수면장애, 양극성 장애 발병 위험도는 평균보다 낮은 각각 0.778배, 0.639배, 0.704배이다. 그리고 집중관리 대상인 우울장애는 발병 위험도가 평균보다 높은 2.083배라고 한다. 정신분열 발병 가능성은 평균보다 조금 높은 1.057배이다.
정신분열의 한국인 평균 발병률은 0.21141%로 10만명 중에 약 211명 수준인데, 나의 유전적 발병 위험률은 약 224명 수준이라고 한다. 뭐 평균적인 수준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우울장애는 한국인 평균 발병률이 2.05774%로 10만명 중에 약 2,058명 수준인데, 나의 유전적 발병 위험률은 약 4,286명 수준이라고 한다. 평균보다 높다.
결과지 설명에 따르면 우울장애(우울증)는 정신건강과 신체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주는 일상기능의 저하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우울증은 무가치함과 죄책감, 집중력 약화, 의욕 저하, 피로, 자살사고, 식욕부진, 체중감소, 수면 장애, 신체적 정신적 무기력, 동요(불안과 초조)와 같은 변화를 일으키기도 한다.
우울증 위험요인으로는,
직계 가족 중 우울장애 병력이 있을 경우, 낮은 자존감, 의존적 성격, 완벽주의자, 심각한 사건의 경험 등 환경변화, 갑상선 질환, 내분비 질환, 뇌졸중, 종양 등, 갑상선 호르몬 이상, 신경전달물질 이상, 생체리듬 변화 등이 있다.
우울증 증상 및 징후로는,
무흥미, 무쾌락, 불면증 또는 기면증, 감정의 격약 또는 위축, 우유부단함, 죄의식 또는 존재무가치를 느낌, 쉽게 피로감을 느낌, 기운 없음, 자살 충동, 기억력 감퇴, 사고력 감퇴, 집중력 감퇴 등이 있다고 한다.
우울증 예방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 및 식품은,
오메가3, 비타민B12, 비타민D, 베타카로틴, 엽산 등이 있다.
아직까지는 특별히 우울증 등 정신적인 어려움을 겪은 적은 없지만, 우울증이나 공황장애는 생각보다 흔하고 또 살다보면 그럴 수도 있기에 건강하고 편안한 생활을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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